음성듣기 (해설)
음성듣기 (묵상 및 기도)
해설:
주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 왕실에 말씀을 전하신다. 왕실이 힘쓸 일은 공평과 정의를 실천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는 일이다. 그렇게 한다면 다윗 왕실은 든든히 서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왕궁은 폐허가 될 것이다(1-5절). 지금까지 유다 왕실은 하나님에게 등 졌고 공평과 정의를 외면해 왔다. 그로 인해 유다는 심판을 받을 것이다(6-7절). 그 때가 되면, 많은 민족이 폐허가 된 유다와 예루살렘을 보고 불쌍히 여길 것이다(8-9절).
이어지는 말씀은 요시야 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살룸(여호아하스)에 대한 예언이다(10-12절). 그는 왕위에 오른지 3개월 만에 이집트로 끌려간다(왕하 23:31-33). 주님은 그가 영영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집트 왕은 살룸 대신에 요시아의 아들 엘리야김을 왕으로 삼고, 그의 이름을 여호야김으로 바꾼다(왕하 23:34). 그는 예루살렘에서 11년 동안 다스렸는데, 그는 유다의 운명에 아랑곳 하지 않고, 궁궐을 확장하는 일에 국력을 허비한다. 그로 인해 공평과 정의는 유다 땅에서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사회 정의가 무너지면 빈익빈부익부의 현상이 더 심화되고, 사회적 약자들은 억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13-17절). 주님은 여호야김의 비참한 종말을 예언하신다. 그가 죽을 때 유다 백성은 그를 두고 애도하지도 않을 것이다(18-19절).
그 예언대로 주님은 바빌로니아 군대를 통해 유다를 심판하신다. 그 심판이 임할 때 유다 백성은 해산하는 여인이 진통하는 것처럼 고통을 겪을 것이다(20-23절).
이어지는 예언은 여호야김 왕의 아들 고니야(여호야긴)에 관한 것이다(24-30절). 그는 3개월 동안 왕위에 있었는데, 그 짧은 기간 동안 악한 일만 행한다(왕하 24:8-9). 그가 통치하는 기간 동안에 유다는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 왕으로부터 세 번째 공격을 받는다. 그로 인해 예루살렘의 궁궐과 성전은 약탈 당하고 많은 사람들이 바빌로니아로 잡혀간다(왕하 24:10-17). 고니야는 바빌론으로 잡혀가 그곳에서 생을 마친다.
묵상:
주님께서는 여호야김에게 아버지 요시야 왕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을 아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가르치십니다. 요시야 왕은 법과 정의를 실천했습니다(15절). 그는 “가난한 사람과 억압받는 사람의 사정”을 헤아리고 살폈습니다”(16절). 그가 그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진실되게 경외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참되게 섬기는 사람이라면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긍휼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힘으로 공평과 정의가 이루어지도록 힘씁니다. 요시야 왕이 그랬습니다. 거기까지 가야만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여호야김 왕에게 “바로 이것이 나를 아는 것이 아니겠느냐?”(16절)고 물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상숭배에 대해 그토록 경고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상숭배는 필경 개인주의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물질주의적으로 흐르게 되어 있습니다. 우상숭배의 동기 자체가 이기적인 욕망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상의 종교에서 공평과 정의를 말하는 법은 없습니다. 어떻게든 요행수를 찾아 나 혼자 잘 되기를 힘쓰는 것이 우상숭배의 속성입니다. 반면, 하나님 신앙은 공평과 정의가 이 세상에 자리잡게 하는 노력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고 모두가 복되게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관심사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과연 하나님을 아는 사람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질문을 바꾸어 봅니다. ‘나는 공평과 정의가 이 세상에 이루어지는 일을 힘쓰고 있는가? 사회적 약자들을 살피고 돌보고 있는가? 나의 매일의 관심사에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는가?’
기도:
저희의 관심사와 행동을 되돌아 보니, 저희가 진정으로 주님을 아는 사람들인가, 의문이 듭니다. 주님을 예배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을 보면, 주님을 아는 사람들처럼 보이는데, 저희 생각의 방향은 안으로만 굽어 있고, 저희의 씀씀이는 저희 자신을 위해서만 이루어지고, 저희의 시간도 저희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주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오,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주님을 아는 지식으로 채워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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